[제5회이데일리문화대상] 곽재선 회장 "예술인의 땀 헛되지 않게 하겠다"

by채상우 기자
2018.01.23 20:15:58

환영사, 곽재선 이데일리 회상
"무대예술인의 삶 매미와 같아"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매미는 유충으로 땅속에서 7년의 세월을 보내고 성충으로는 단 3주를 살아갑니다. 무대예술인의 삶은 그런 매미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 환영사에서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곽 회장은 “많은 무대예술인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난 땀과 노력을 쏟아내고 무대에서 짧은 시간 빛을 내 관객의 환호와 박수를 이뤄낸다”며 “그런 문화예술인들의 땀을 헛되이 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열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10여 년 전 지인의 무용 공연을 보고 무대예술인들의 노고와 수고를 느낄 수 있었다”며 “관객들에게 보이는 순간은 잠깐이겠지만 그를 위해 배우들은 몇 달 몇 년을 땀을 흘리며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이 “여러분이 좋아하는 워너원도 그런 노력을 몇 년씩 해 이 자리에 올라왔을 것”이라고 말하자 워너원의 팬덤에서 환호가 나오기도 했다.

이어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성적을 매기는 자리가 아니다. 선정되지 못한 작품 중에도 훌륭하지 않은 작품이 없다”며 “한 편의 공연을 위해 한 몸을 이루는 모든 배우, 스태프, 제작자가 땀과 눈물로 만들어낸 강렬한 힘과 열정을 함께 느끼시고 뜨겁게 환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앞으로도 이데일리는 무대예술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이어갈 것”며 “내일부터는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준비에 또 들어간다.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