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10.15 21:50:4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약국 체인 관리 및 운영업체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는 회계연도 4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15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월그린스 부츠의 주가는 3.56% 상승한 9.32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월그린스 부츠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9센트로 예상치 36센트를 넘어섰다. 순매출은 375억달러로 예상치 358억달러를 웃돌았다.
팀 웬트워스 월그린스 부츠 CEO는 “2025 회계연도 사업장 최적화, 운영 비용 통제, 현금 흐름 개선, 배급 마진 지원 등을 통해 소매 약국을 안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그린스는 2025 회계연도 조정 EPS 가이던스를 1.40~1.80달러, 매출 가이던스는 1470억~1510억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조정 EPS 1.72달러, 매출 1476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월그린스는 또 향후 3년간 약 1200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약 500개 매장이 문을 닫게 된다. 월그린스는 “이는 조정 EPS와 잉여 현금 흐름을 증가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마감가 기준 월그린스 부츠의 주가는 올해들어 약 6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