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뉴스] 추미애, 서울시장·대선 질문에 “檢개혁 전까진…”
by김소정 기자
2020.11.16 17:13:0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임박…내일 발표 예상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예상되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할 방침입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9일 0시부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리기로 잠정 결정하고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17일 오전 확정안이 발표됩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수도권에서 나흘 연속 100명을 넘었고, 강원 지역에선 나흘간 20명 안팎을 기록했는데요.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은 1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수로, 수도권은 100명 미만, 비수도권은 30명 미만(강원·제주 10명)이면 1단계가 유지되고, 그 이상이면 1.5단계로 격상됩니다.
◇ 대한항공 직원 “경영 악화” 아시아나 직원 “구조조정” 우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16일 공식화됐습니다. 양사 최고경영진이 인수·합병(M&A)에 따른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는데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양사 임직원들이 모든 처우와 복지를 차별 없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 어떤 부문도 소외되는 일 없도록 제가 앞장서서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도 사내게시판에 “본건 거래 종결 이후에도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며, 고용안정을 바탕으로 항공운송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장단기적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직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 직원들은 구조조정을, 대한항공 직원들은 경영 악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 추미애, 서울시장·대선 질문에 “검찰개혁 전까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향후 서울시장이 대선 출마 의향을 묻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오직 검찰 개혁에 사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그 일이 마쳐지기 전까지는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이 ‘장관직에 있는 동안에는 표명하지 않겠다는 뜻이냐’라고 묻자 추 장관은 “표명하지 않는 게 아니고 의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관직을 그만둔 다음에 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엔 “그거야 알 수 없고, 검찰개혁이 완수될 때까지는(안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혜민스님에 ‘도둑놈’이라 저격한 현각스님 태세 전환
남산 뷰 자택을 공개한 후 논란이 된 혜민스님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혜민스님은 15일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라며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라고 말했는데요. 지난 7일 혜민스님은 tvN ‘온앤오프’에서 남산타워뷰 서울 주택에서의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방송 이후 한 매체는 혜민스님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건물을 보유했고, 자신이 운영하는 단체에 팔았다고 보도했는데요. 혜민스님은 이같은 의혹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한국 불교를 비판해 온 현각스님은 15일 혜민스님에 대해 “연애인 뿐.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도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혜민스님 활동 중단 선언 이후 현각스님은 페이스북에 “혜민스님과 통화했다. 사랑과 존중, 깊은 감사로 가득 찬 70분간의 통화였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사람”이라며 혜민스님을 옹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