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상희 기자
2017.03.21 15:22:06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씨티그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1일부터 이틀간 ‘디지털 시대 금융포용 첨단화’를 주제로 아태금융포용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아태금융포용 회담은 씨티재단(Citi Foundation)과 개발협력재단(Foundation for Development Cooperation: FDC)이 주관하며, BWTP 네트워크(Banking With The Poor Network)와 이코노미스트 그룹(The Economist Group)과의 파트너십 그리고 베트남중앙은행(SBV)이 주최국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포용 주요 관계자, 시민단체 지도자, 전문가 등 4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회담은 △차세대 금융포용의 기회와 과제 탐색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상품·서비스 관련 최신 기술과 혁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이란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사회적 취약계층 또는 저소득층에게도 적절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개념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명의 성인들이 은행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다.
브랜디 맥헤일(Brandee McHale) 씨티재단 대표 겸 기업시민의식 담당 이사는 “금융포용의 목표는 이전과 같지만 금융포용의 영역은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 등 기존 금융서비스 제공업들뿐 아니라 모바일머니 제공업과 전자화폐 운영업 등 새롭게 나타난 금융관련 사업에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빠른 변화 속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지속적인 금융포용 촉진뿐만 아니라 금융소외계층의 보호를 위한 금융정책을 혁신적 기술의 발전 및 창의적 파트너십과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