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 2016]"한·중 관계 관계 격상 위해 상호간 비전 공유해야"
by박기주 기자
2016.03.24 20:51:16
| [베이징=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박준용 주중 대사관 정무공사가 24일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 호텔 노스이스트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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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한국과 중국이 더 높은 관계로 격상하려면 더 많은 인식과 비전을 공유해야 합니다.”
박준용 주중한국대사관 정무공사는 24일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 호텔 노스이스트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 환영 만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공사는 “경제에 대한 협력이 투자나 상품 교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책적인 공조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며 “양국 산업이 서로 분업화하고 연구개발과 제3국 진출도 공동으로 진행하는 관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양국 지도자 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장래에 대해 전략적 차원의 의견 교환이 이뤄진다면 상대 국가에 대한 민간의 인지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중 양국의 공조 강화를 위해 문화계와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공사는 ”문화계의 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 국민이 서로 상대방의 문화를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하고, 언론 역시 잘못된 선택은 지적하되 좋은 현상에 대해서는 전파해 한중 관계 발전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