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4거래일 만에 반등…국제유가 70달러 돌파

by김정남 기자
2021.12.21 23:47:13

최근 3거래일 연속 약세였던 뉴욕 3대 지수
"주식 단기 과매도 상태" 4거래일 만에 반등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최근 3거래일간 부진을 딛고 4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5% 오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뛰고 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최근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세에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여 왔다. 이날 반등은 최근 매도세가 과하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읽힌다. 조금이나마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이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 이상 하락하고 있다. 투자 심리가 다소 호전했음을 방증했다.

국제유가 역시 3%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현재 70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래니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티모시 레스코는 CNBC에 “주식이 단기 과매도 상태에 있다”며 “투자자들이 이에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