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전국 대체로 맑고 포근…수도권 미세먼지 '매우나쁨'

by양지윤 기자
2021.02.05 18:0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토요일인 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기온도 10도 내외로 포근하겠다. 수도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지하철 9호선 석촌고분역 인근 빌라 밀집지역의 모습.(사진=방인권 기자)


기상청은 내일(6일)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북부,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측했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을 받아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산지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강원영서와 충북북부에 약한 비가 내리고, 경기남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서, 충북북부 모두 1mm 내외가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4~7도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0도 내외, 낮 기온은 10도 내외로 예상된다. 특히 경남권과 경북권남부, 전남남해안, 제주도에서는 15도 내외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4~5도, 낮 최고기온은 8~16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강원산지는 낮까지 바람이 시속 35~65km,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90k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도 바람이 시속 30~45km로 강하게 불겠으니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에 의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내륙, 전남권은 오전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짙은 안개가 끼거나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전북동부에는 기온이 0도 이하로 낮아 교량과 터널 입출구, 고갯길 등을 중심으로 도로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낮 동안에도 옅은 안개나 연무로 남아 있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6일 미세먼지는 수도권·충남이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호남권은 오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관측됐다. 대부분 중서부지역은 대기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후에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