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준기 기자
2016.03.24 20:50:41
에로 프랑스 외교국제개발장관 접견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프랑스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의 철저한 이행과 유럽연합(EU) 차원의 대북제재 강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접견한 장 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교·국제개발장관에게 “프랑스 정부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이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한 국제공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에 에로 장관은 “프랑스 정부는 항상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해왔으며 이제는 대북제재를 완전히 이행해야 할 시기”라며 “EU 차원의 대북제재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개최된 제1차 한·불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은 물론 테러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전략적 소통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에로 장관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올해 상호교류의 해 행사를 통해 양국관계가 한층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에 박 대통령도 “올랑드 대통령과 2013년 취임 이후 매년 정상회담을 하는 등 양국 관계가 유례없이 긴밀한 만큼 양국 교역 및 투자 증대와 혁신적 창업기업 간 상호교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