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차장 김대지·서울청장 김명준·부산청장 이동신
by이진철 기자
2019.07.11 19:18:26
김현준 청장 취임 후 첫 고위공무원 인사 단행
대전청장 한재연, 광주청장 박석현
본청 조사국장 이준오, 법인국장 임성빈
서울청 조사4국장 김동일, 국제거래조사국장 오호선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현준 국세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고위직 인사에서 국세청 서열 2위인 차장에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임명했다. 또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김명준 조사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이동신 대전지방국세청장을 각각 인사발령했다. 본청 조사국장에는 이준오 법인납세국장을 선임했다.
국세청은 11일 고위공무원 가급(1급) 및 고위공무원 나급(2급)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대지 국세청 차장은 1993년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부산지방국세청장, 서울청 조사1국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국세청은 “김 차장은 성실납세를 위한 현장 세정지원을 강화하고 탈세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는 등 맡은 바 역할을 적극 수행해 왔다”면서 “합리적이고 균형있게 업무를 처리하는 등 국세청장을 보좌하는 차장 직위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은 1994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조사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거쳤다. 김 서울청장은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불공정 탈세행위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소통문화 확산을 통해 국세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등 공평과세 구현에 기여하고 현장 중심의 세정 활동에 앞장섰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은 1993년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전청장,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중부청 조사1·2·4국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국세청은 “성실 중소기업 등의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납세자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신고 도움자료 제공을 확대하는 등 납세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세정을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대전지방국세청장에는 한재연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을 임명했다. 한 대전청장은 1994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징세법무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등 주요 직위를 경험했다. 한 대전청장은 제도시행 이후 최대 규모의 EITC(근로장려금)·CTC(자녀장려금) 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과세품질 향상을 통해 부실과세를 최소화 하는 등 세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지방국세청장에는 박석현 서울청 조사3국장을 선임했다. 박 광주청장은 1995년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서울청 조사3국장, 중부청 조사3국장 등 주요 직위에 재직했다. 변칙적 자본 거래 등을 통해 부당하게 부를 대물림하는 대재산가 등의 탈세행위를 차단하고, 공평과세를 충실하게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국세청은 본청 주요 국장 인사도 단행했다.
기획조정관에는 정철우 전산정보관리관을 임명했고, 신임 전산정보관리관에는 김태호 중부청 조사2국장을 배치했다. 강민수 기획조정관은 징세법무국장 자리로 이동했다. 조사국장에는 이준오 법인납세국장을 임명하고, 그 빈 자리에는 임성빈 서울청 조사4국장을 선임했다.
[국세청 인사]
◇고위공무원 ‘가’급 △국세청 차장 김대지 △서울지방국세청장 김명준 △부산지방국세청장 이동신
◇고위공무원 ‘나’급 △대전지방국세청장 한재연 △광주지방국세청장 박석현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조정목 △국세청 기획조정관 정철우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김태호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강민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임성빈 △국세청 조사국장 이준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송바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김동일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윤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