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메디컬클러스터에 국립암센터 참여한다

by정재훈 기자
2020.06.17 17:34:26

혁신의료연구센터 설립…17일 파주시와 협약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메디컬클러스터에 국립암센터 연구센터가 자리잡는다.

경기 파주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와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 혁신의료연구센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종환 시장(왼쪽)과 이은숙 총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파주시)
협약식에는 최종환 시장과 이은숙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윤후덕·박정 국회의원과 도·시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상호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 조성되는 혁신의료연구센터의 조기 안착을 지원하고 국립암센터의 암 연구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연구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파주시와 국립암센터는 혁신의료연구센터 성공을 위한 바이오산업 육성과 공동 사업 발굴 등 보건의료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의료·바이오 기업과 연계한 산·학·연·병 연계 프로그램을 구축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종합의료시설, 혁신의료연구센터 및 의료·바이오기업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운정신도시 인접 지역에 46만㎡ 규모로 내년부터 2024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될 계획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조감도=파주시)
7만㎡ 규모로 조성되는 혁신의료연구센터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연구센터 내 입주하는 제약사 등 민간연구소와 바이오기업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등 민간과 공공이 결합된 차별화된 개방형 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으로 이미 국내 주요 제약사 등 10여 곳에서 참여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은숙 총장은 “파주시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의료클러스터 조성과 이를 통한 바이오산업 육성 및 보건의료산업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종환 시장은 “파주는 평화경제특구의 최적지이자 남북평화의료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곳인 만큼 국립암센터의 암 관련 핵심연구 역량을 결합한다면 성공적인 메디컬 클러스터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기존 의료클러스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