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길 따라 아파트 분양 봇물

by정수영 기자
2016.03.03 18:40:13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해 새로 뚫리는 고속도로 주변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교통망 개선은 주택시장에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전통적인 호재로 여기는 만큼 실수요자나 투자자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착공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지나는 안성에선 ‘안성 당왕지구 삼정 그린코아 더 베스트’ 아파트가 나온다. 지하 1층, 지상 32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57가구 규모다. 사업 위탁자는 거묵개발, 시행은 한국토지신탁, 시공은 삼정이 맡았다. 4월에는 ‘안성 공도 우미린’이 분양을 준비중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종착지인 세종시에서도 봄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세종시 3-3생활권 L3블록에 중흥S-클래스가 6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890가구 규모다.

수도권을 아우르는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도 올해 탄력이 붙는다. 봉담~송산 구간과 이천~오산 구간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파주~양주,포천 구간도 공사에 들어간다.봉담~송산 구간에는 요진건설산업이 송산그린시티 요진와이시티 688가구 분양을 4월에 준비중이다.



이천~오산 구간의 수혜단지로는 ‘이천 신원아침도시’가 3월 분양을 준비중이다.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 40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총 450가구로 구성돼 있다.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6월 분양을 준비중이다. 총 920가구 규모다.

파주~양주,포천 구간의 수혜단지로는 양주시 옥정동 양주신도시 A18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2차’이 꼽힌다. 전용 60~85㎡ 1160가구를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