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올해 `역대급` 실적? 컨테이너선 운임 연일 `순풍`
by이지혜 기자
2021.08.17 15:50:17
SCFI, 14주째 상승…운임 상승 지속 예상
HMM, 올해 연간 영업이익 최대치 전망
운임·실적 추가 상승…파업리스크는 주의
| 17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in이슈’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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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컨테이너 해상 운임이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기록하며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011200)의 역대급 실적 경신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운업계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 13일 기준 4281.53으로 전주 대비 55.67포인트(1.3%) 상승해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이는 글로벌 물동량 증가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까지 운임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컨테이너선사의 호황이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HMM은 수익성 높은 화물을 확보하는 등 수익성 향상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간 영업이익 최대치 경신이 유력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HMM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426.5% 증가한 5조1638억원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투자증권에서는 눈앞의 컨테이너 해운 호황과 정책적 수혜에 주목하라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상향한 리포트를 내놓기도 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커지는 파업리스크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SCFI, 14주 연속 상승…2009년 10월 집계 이후 최고치
- 물동량 증가·선복 부족에 운임 상승세 지속
- 컨테이너선사 호황…HMM,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901%↑
- 수익성 높은 화물을 확보·운임 인상 추진
- 올해 연간 영업이익 최대치 전망
- 하반기, 컨테이너선 시황 강세 예상
- 노사, 중앙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 절차 돌입…파업 위기 고조
- 운임강세·실적 지속에 추가 상승…파업 등 리스크는 주시해야
- 한국투자증권, 목표주가 5만2000원 상향 리포트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