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한국당·바른미래 절반이 반대·기권표 던져

by김미영 기자
2018.05.21 16:23:01

재석 261인에 찬성 176인, 반대 51인, 기권 34인 통과
한국당서 김무성 등 반대표만 43명
바른미래, 유승민은 ‘반대’ 박주선은 ‘기권’

추경안, 21일 국회 본회의 통과(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 3조8317억원 규모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21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청년 일자리·위기지역 대책’ 추경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261인, 찬성 176인, 반대 51인, 기권 34인으로 통과시켰다.

당초 정부는 약 3조9000억원 규모로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국회 예산결산특위 심사에서 5984억원 감액·5766억원 증액 작업이 이뤄져 218억원이 순감액됐다.

당초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이번 추경안에 대해 ‘지방선거용’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왔다. 심사 과정에서 어린이집과 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비 등 야당이 원하는 예산 일부를 증액시키긴 했지만, 표결 결과 야당에서 반대와 기권표가 쏟아졌다.

한국당에선 김무성 의원 등 43명이 반대표를, 정우택 의원 등 23명이 기권표를 던졌다.

바른미래당에선 유승민 공동대표 등 6명이 반대표를, 박주선 공동대표 등 10명이 기권표를 행사했다.

한국당 의원 113명, 바른미래당 의원 30명 가운데 절반이 반대 혹은 기권으로 추경안에 부정적 의사를 밝힌 셈이다.



이외에 김광수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반대,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기권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반대, 기권표가 없었다.

다음은 추경안에 반대, 기권한 의원 명단이다.

강석호 곽대훈 곽상도 권성동 김무성 金成泰(김성태, 비례) 김승희 김용태 김재원 김진태 김태흠 김학용 김현아 나경원 민경욱 박대출 박맹우 박명재 박성중 박완수 박인숙 성일종 안상수 유민봉 유재중 윤상직 윤영석 윤종필 이만희 이양수 이은권 이은재 이종구 장석춘 전희경 정용기 정종섭 정진석 정태옥 주호영 최연혜 한선교 홍문종(이상 한국당), 김중로 유승민 유의동 이태규 지상욱 채이배(이상 바른미래당), 김광수 유성엽(민주평화당)

강석진 김기선 김도읍 김명연 김세연 김정재 김정훈 박덕흠 백승주 신보라 신상진 심재철 유기준 윤상현 윤한홍 이진복 이헌승 이현재 정갑윤 정우택 주광덕 추경호 홍일표(이상 한국당), 김삼화 박주선 오세정 이동섭 이상돈 이언주 이학재 정병국 정운천 하태경(이상 바른미래당), 이정현(무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