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11.22 23:37:5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빅사이즈 남성복 판매업체 데스티네이션 XL 그룹(DXLG)은 소비자들이 재량적 지출을 줄이고 더 저렴한 제품을 찾고 있다며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데스티네이션 XL의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9.8% 감소한 1억750만달러에 그쳤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6센트에서 -3센트로 줄며 적자를 기록했다.
하비 켄터 데스티네이션 XL CEO는 “소비자들이 구매에 신중해지면서 온라인 매장의 트래픽이 낮아졌다”며 “쇼핑객들이 저렴한 품목으로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데스티네이션 XL은 연간 매출액이 가이던스의 하한선인 4억7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에 대한 가이던스는 기존 7%에서 4.5~6%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데스티네이션 XL의 주가는 7.36% 하락한 2.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