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에이텍, 내년부터 기아차 스포츠세단에 시트 공급

by이명철 기자
2016.05.17 18:03:35

6년간 연간 6만대 규모… “품질 검증에 힘쓸 것”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내년 선보일 기아자동차의 첫 스포츠세단(프로젝트명 CK)에 대유에이텍(002880)의 의자 완제품이 장착된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소하리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기아차(000270) CK의 개발계획이 확정되면서 부품 협력업체들의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에 시트를 공급하는 대유에이텍도 최근 공시를 통해 CK 시트 공급업체로 선정됐음을 공시한 바 있다. 공급규모는 연간 6만대로 내년 3월부터 6년간 이뤄진다.



회사 관계자는 “역동적이고 속도감을 즐기는 고성능 스포츠카에서는 시트의 역할이 크다”며 “운전자의 안락성과 안전을 책임지기 때문에 품질검증에 특별히 공을 들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해 기아차 주력차종인 신형 스포티지차종 시트 개발·양산을 통해 시트 전문업체로 기술을 인정받기도 했다. 화성사업부에서는 쌍용차(003620)에 공급예정인 렉스턴후속(Y-400)의 시트 공급업체로 선정된 후 개발을 진행 중이다. 공장인력을 보강하고 조직을 재편해 중부권 사업영역을 강화하는데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