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림청, 경북 봉화 산불 3단계 격상…"관할기관 장비·인력 100% 투입"
by유진희 기자
2022.04.05 20:04:05
오후 7시 기해 경계수위 높여…이철우 경북도지사 지휘
야간진화체제 전환…진화인력 623명 배치해 저지 총력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5일 1시 29분께 발생한 경북 봉화 산불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봉화 산불에 대해 ‘산불 3단계’로 경계수위를 높였다. 현장통합지휘본부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휘하게 됐다.
| 5일 오후 1시 29분께 경북 봉화군 봉하읍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7시께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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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은 일몰과 동시에 야간진화체제로 전환하고 열화상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 진행상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야간진화인력 623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465명, 소방·경찰 158명)을 배치해 산불 확산을 저지한다.
봉화 산불은 봉화읍 화천리 민가 주변에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오후 6시 기준 산림 90㏊와 화천리 민가 주택 1채, 창고 1동이 불에 탔다.
한편 산불 3단계 발령 판단기준은 피해 추정 면적이 100∼3000㏊ 미만, 기상 11m/s 이상, 진화 시간 24∼48시간 미만 등이다. 동원 기준 및 규모는 인력 관할기관 100%, 인접 기관 50%, 장비 관할기관 100%, 인접 기관 가용장비 30% 이내, 진화헬기 광역단위 가용헬기 1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