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5.11.16 17:06:2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015 데이터 진흥주간(Data MAGIC Weeks) 세 번째 행사로 K-ICT 빅데이터센터 2주년 기념 세미나를 16일 마루180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개소한 K-ICT 빅데이터센터는 창업자와 중소기업의 제품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대학 등 교육기관에게 교육실습 인프라와 전문 기술 멘토링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대학(원) 등 120여개 기업과 기관이 센터를 이용해 창업 6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사업화 62건, 대학생 등 빅데이터 실습교육 1900여명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빅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관 및 기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은 빅데이터 오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공로가 인정되는 클라우다인 김병곤 대표가 수상했고,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상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K-ICT 빅데이터센터 창업 1호로 맞춤 도서 도우미를 개발한 KSB퓨처,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 지원 공로를 인정받은 웨슬리퀘스트가 수상했다.
이어 창업자 및 중소기업의 빅데이터 활용을 지도한 K-ICT 빅데이터센터 기술 자문 멘토단 23명에 대한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이날 감사패를 전달받은 멘토들은 “실상 창업자나 중소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업화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인데 K-ICT 빅데이터센터가 횟불과 같은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며 멘토단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진다고 입을 모았다.
‘빅데이터 트랜드 및 창업성공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김이식 KT 상무와 정민하 네이버 실장의 기조연설과 캔디 모바일, 컨시더씨 등 빅데이터 창업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이어 빅데이터 창업 관련 전문가와 세미나 참가자가 함께하는 노하우 공유 현장 토크시간도 가졌다.
또한 창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활용과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 상담이 진행되고 One-point 기술 지도도 이뤄지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사장의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은 “내년 K-ICT 빅데이터센터의 판교 창조경제벨리 이전을 바탕으로 창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빅데이터 관련 기관간 협업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며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다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 사업화할 수 있는 빅데이터 창업의 요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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