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재은 기자
2018.11.21 16:57:49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21일 현대위아(011210)의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
김호섭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5위의 현대기아차의 캡티브 수요 둔화 및 비용증가로 수익창출력이 저하됐다”며 “영업현금 창출력 저하에 따른 재무부담이 증가됐다”고 밝혔다.
그는 “주력사업부문인 자동차부품, 기계의 수익창출력이 크게 약화됐다”며 “2015년 4379억원을 기록했던 자동차부품부문 영업익이 지난해 684억원 올해 9월 현재 698억원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전방산업 수요 불확실성, 기존 증설투자 비용부담으로 단기간내 2016년이전 수준의 수익창출력 회복은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영업현금 창출력이 떨어지고, 자동차부문 신증설 투자자금 소요로 연결 순차입금은 2014년말 2334억원에서 지난 9월말 1조1755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반면 EBITDA대비 순차입금은 2014년말 0.3배에서 9월말 3.9배까지 급등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현대위아가 생산기반을 보유한 지역의 현대기아차 공장 생산량 및 가동률, 완성차 판매량 등은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라며 “신규 모델 수주 및 거래처 다변화 등을 통한 매출 성장, 수익기반 강화 여부, 이에 따른 영업 및 재무성과 등도 확인해 신용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