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5.04.14 23:01:30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1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91% 상승한 40577선에서, S&P500지수는 1.28% 오른 5431선에서, 나스닥지수는 1.39% 상승한 1695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다음주에 있을 반도체 품목별 관세 발표를 앞두고 당초 예고보다는 관세율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외신에서는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를 다음주 중에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부 기업들에게는 유연하게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실리는 모습이다.
이 소식에 애플(AAPL)을 비롯해 엔비디아(NVDA),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AMD(AMD),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 중이다.
한편 이번주에는 본격적인 1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하면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되어 있다.
다만 시장은 지난 1분기 실적보다는 트럼프 관세 여파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 예정된 미국의 소매 판매 지표 발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주 미 증시는 18일 ‘성 금요일(Good Friday)’를 맞아 휴장하면서 평소보다 거래일이 하루 짧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