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번엔 진짜다?"...전문가들이 말하는 리오프닝주 투자

by이혜라 기자
2022.03.21 16:59:43

엔데믹 분위기 확산...거리두기 완화·접종완료자 입국 격리 면제
고개드는 리오프닝株...이달 하나투어 8%↑ ·''내수 리오프닝주'' 유망 예상도
추격 매수 지양...실적 등 통해 옥석가리기 필요

21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이 점차 가까워지는 분위기입니다. 증시에서도 여행 등 리오프닝주에 대한 관심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현 시점에서 리오프닝주 투자 유효할까요. 투자 유망종목과 유의점,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늘리고 카페·식당 등의 영업 가능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 완료자라면 해외에서 입국 시 기존 7일 동안의 자가격리 의무도 면제됩니다. 이전보다는 확실히 완화된 방침으로 코로나19를 마주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주요국들이 코로나19 상황을 엔데믹 단계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증시에서도 여행·레저 등 리오프닝주들에 온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하나투어(039130)는 이달 약 8% 가까이 올랐습니다. 대표 ETF인 TIGER 여행레저(228800)도 지난달 12% 상승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확연히 달라지는 분위기에 관련 종목들을 유망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기재개 국면에서 영업 개선 효과가 강할 것이라며 하나투어(039130)를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조직 효율화, IT 인프라 투자 등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영업에 대응하는 것이 무리가 없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편의점 등 내수 리오프닝 종목 투자가 유효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특히 BGF리테일(282330)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문제는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그간 재차 노출된 점입니다. 이는 관련 종목군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기대감만으로 리오프닝주의 상승세를 따라가는 매매는 지양하고, 분기별 경영 성과 등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

“방향성은 리오프닝으로 가고 있는 게 맞습니다. 주의할 건 미리 선반영돼 많이 올랐다는 것입니다. 추격(매수)을 하는 것은 지양하고...여행이나 항공 기업들이 계속 구조적으로 잘 가려면 증명을 해줘야 해요. 실제 숫자(실적)들이 찍힐텐데 분기마다 확인하는 수밖에 없거든요.”

경제 활동 정상화 가능성에 재차 시동을 걸고 있는 리오프닝주. 이제는 기대감이 아닌 실적에 바탕을 둔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