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女관리자 전진 배치...4급 이상 107명 `역대 최대`

by성주원 기자
2022.04.04 17:34:36

‘성과ㆍ실력’ 인사에 방점

김미정(왼쪽부터) LX공사 공공사업부장, 조현정 표준품질처장, 원보영 안전관리처장. LX공사 제공.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실력·성과 검증 인사’를 통해 여성 관리자들을 적극 발굴하고 전진 배치하고 있다.

4일 LX공사에 따르면 김정렬 사장은 지난 1월과 4월 주무부서 관리자 자리에 원보영 안전관리처장, 조현정 표준품질처장, 김미정 공공사업부장을 임명했다.

원보영 처장은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관리자로서 경기지역본부, 본사 주요 보직을 거쳐 경기 의정부, 용인서부 지사장 등을 역임해 현장안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현정 처장은 LX공사의 핵심 거점 본부인 서울지역본부, 경기지역본부에서 공간정보사업을 맡아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 공간정보 품질관리라는 핵심 보직을 맡았다.



김미정 부장은 경남지역본부, 인천지역본부를 거쳐 본사 지적사업실의 전략통이었으며,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공간정보사업의 신사업 발굴과 실행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현장 중심 업무로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LX공사는 최근 4급 이상 여성 관리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167개 지사 중 15명의 여성 지사장을 포함해 팀장급 이상의 여성 관리자들이 올해 107명으로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규명 LX공사 부사장은 “그간 능력과 성과를 입증할 기회를 얻지 못했던 여성 관리자 발굴을 위해 시스템을 정비했다”며 “여성 관리자들을 전진 배치해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