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24.03.20 21:17:16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77억원 이상 받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22억원 기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무보수'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작년 한해동안 국내 재계 총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연봉왕’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3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주요 기업 중 신 회장은 롯데지주(004990)(64억4900만원)를 비롯해 롯데케미칼(011170)(38억3000만원), 롯데쇼핑(023530)(19억원), 롯데웰푸드(280360)(24억4300만원), 롯데칠성(005300)(30억9300만원) 등 총 5개 기업에서 177억1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에서 받은 급여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신 회장이 실제 받은 연봉은 이것보다 높은 수준으로 추산된다. 신 회장은 작년 총 189억8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다음으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122억1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현대차(005380)에서 받은 급여 40억원에 상여 및 기타 소득 42억1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다만 등기임원을 맡고 있는 기아(000270)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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