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시민 폭행한 현직 경찰관 입건
by윤기백 기자
2020.05.25 22:30:07
30분간 시비 걸고 폭행 일삼아
폭행 혐의로 입건… "엄정 조치"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시민을 폭행하고 30분간 소란을 피운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다.
25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지구대 소속 순찰팀장인 현직 경찰관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서울 은평구 갈현동 소재 포장마차 앞에서 옆에 있던 손님의 다리를 걷어차고 시비를 거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포장마차 주인의 만류에도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옆에 있던 손님의 머리를 툭 치는 등 계속해서 시비를 걸고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30분간 소란을 피운 A씨는 시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을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대기 발령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