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올해 니켈가격 반등…실적 개선 기대

by이명철 기자
2017.03.16 17:44:42

작년 니켈값 하락에 영업익 적자 전환
장기재고 모두 정리, 신사업도 본격 추진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센(00973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64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6.7% 줄어든 540억원이다.

강관사업 원재료인 스테인레스 구성 가격 60% 이상을 차지하는 니켈 가격이 지난해 역대 최저치로 내려갔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2007년 t당 5만달러를 넘었던 니켈 가격은 지난해 9609달러까지 낮아졌다. 신성장동력인 터키 CNG 개조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성과가 부진한 점도 악영향을 끼쳤다.



다만 고가에 매입한 장기재고를 지난해 모두 정리해 재고 거품이 사라졌고 최근 니켈 가격도 t당 1만달러 이상으로 반등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터키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는 등 정국 불안 여파로 지자체 CNG 개조 사업이 전면 중단됐지만 정권 안정화로 사업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라며 “진도-해남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양측군으로부터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고시’가 남에 따라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