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강화복합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설비에 적합"

by문승관 기자
2021.04.01 15:57:40

한국복합소재협회, 섬유강화복합제(FRP) 논란에 “문제없다” 결론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복합소재협회는 1일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설비와 관련한 섬유강화복합제(FRP, Fiber Reinforced Plastic)의 환경문제와 재활용 등에 관한 논란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최근 일고 있는 섬유강화복합제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최근 새만금 수상태양광 설비 업체 선정과정에서 우선 협상기업으로 선정한 업체의 소재인 복합소재, 일명 FRP와 관련해 환경단체 등에서 제시하는 논란에 대해 검증한 결과 기존 성과물, 해외 성공 사례 등을 통해 잘못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복합소재란 보강섬유(유리, 탄소 등)와 수지(폴리에스터, 에폭시 등)를 결합해 만드는데 대부분 열경화로 성형해 높은 비강도와 내식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소재다.



해양환경 분야는 물론이고 높은 내구성이 있어야 하는 배, 해양 레저시설, 해양 플랜트 등에 이미 활용하고 있고 지금까지 환경 문제를 나타내지 않았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복합소재는 최근 논란을 제기하는 환경적 문제점에 대해서도 수도용 자재와 재활용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가격 측면에서의 높은 경제성과 부식에 대한 우려가 적고 시공성에 대한 우수성과 강도도 알루미늄 합금보다 2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했다.

새만금에서의 수상태양광도 알루미늄 합금은 수상태양광 설비 기준이 있으나 알루미늄의 종류와 피막 등은 규정이 없어 사용이 어렵고 특히 염해·해수환경 적용 사례가 없어 가장 큰 단점을 갖고 있다고 협회는 주장했다. 복합소재는 수상태양광 설비 기준에 규정해 있고 해수환경 적용 사례가 여럿 존재해 부식 우려가 없어 여과 없이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이번 새만금에서의 성공적인 공사를 시작으로 더욱 활용도가 높아지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