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업소용 치즈·버터 가격 최대 2200원 인상
by백주아 기자
2022.06.30 18:24:50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동원F&B(049770)가 업소용 치즈와 버터 일부 제품 출고 가격을 최대 2200원 올린다.
| 동원F&B 업소용 슬라이스 치즈. (사진=동원F&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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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동원F&B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대리점에 납품하는 업소용 치즈와 버터 제품 출고 가격을 최대 2200원 인상한다. 치즈 가격 인상은 6개월만, 버터 가격 인상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이에 업소용 소와 나무 슬라이스치즈(1.8㎏) 제품 출고가는 기존가보다 1650원, 소와 나무 모닝버터오메가3(450g) 출고가는 2200원 각각 오른다.
모닝버터카놀라유(200g), 모닝버터하이올레익해바라기유(200g) 출고가는 1일부터 각각 770원씩 오른다.
앞서 동원F&B는 지난 1월 편의점에 납품하는 일부 치즈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덴마크 슈레드피자치즈(25g)는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올랐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물류비 등 비용 상승으로 인해 전반적인 생산 비용이 올라가면서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품업계 전반의 제품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서 일부 유업체들은 치즈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남양유업과 지난 4월부터 치즈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10% 올렸다.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 2007년 이후 15년 만이다. 대표 제품인 ‘드빈치 자연방목 체다 슬라이스’는 9.9%, ‘드빈치 뼈가튼튼 고칼슘’ 제품은 9.8% 각각 올랐다.
서울우유도 지난 4월 8일부터 순차적으로 치즈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출고가 인상률은 평균 9%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치즈 가격 조정은 지난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