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4.10.30 17:56:39
한국거래소, 스팩 2개 코스닥 상장도 승인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바이오업체인 알테오젠과 의료기기업체인 하이로닉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0일 알테오젠과 하이로닉에 대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벌인 결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 한해 55억2700만원의 매출액과 15억22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박순재 대표가 28.7%를 보유하고 있고 관계인 5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총 41.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며 주당 예정 발행가는 2만7000~3만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243억~270억원이며 상장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이다.
하이로닉은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134억2000만원의 매출액과 30억96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진우 대표가 33.6%를 갖고 있고 그 외 6인까지 포함하면 6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주당 액면가는 500원으로 예정 발행가는 3만원에서 3만32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165억원에서 183억원이다. 상장주선인은 신한금융투자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함께 골든브릿지제2호기업인수목적(주), 한국제2호기업인수목적(주) 등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SPAC)에 대한 상장도 승인했다. 다른 법인과의 합병을 유일한 사업목적으로 설립된 이들 스팩은 공모를 통해 각각 70억원, 1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서비스, 전자·통신,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산업을 중점으로 영위하는 법인을 합병대상으로 한다.
이들 스팩은 향후 주식분산을 위한 공모과정을 거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