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버스기사 둔기로 폭행 “다리 내려달라” 요청에 ‘욱’
by홍수현 기자
2024.01.17 22:28:55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버스기사를 둔기로 폭행한 2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20대 중국인 A씨를 특수 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35분쯤 안성시 미양면 내 버스 정류장에 정차한 버스 안에서 40대 운전기사 B씨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여행용 짐가방에 발을 올린 채 앉아 있었는데, 이를 본 B씨가 “다리를 내려 달라”고 요구하자 언쟁이 벌어졌다.
그러던 중 A씨가 버스 안에 있던 비상용 둔기로 B씨의 머리를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에 의해 제압된 상태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며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선 조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