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3.10.16 22:50:2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비스타아웃도어(VSTO)가 회계연도 2분기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스포츠 제품 사업 부문 매각을 발표한 뒤 16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비스타아웃도어 주가는 15.27% 하락한 27.79달러를 기록했다.
30여개에 달하는 스포츠 및 아웃도어 제품 브랜드를 소유한 비스타아웃도어는 이날 스포츠 제품 부문을 체코 산업 기술 회사인 체코슬로바키아 그룹에 19억1000만달러에 전액 현금 거래로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비스타가 앞서 발표한 아웃도어 제품과 스포츠 제품 부문 분리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비스타아웃도어는 또 소비자와 시장 정상화에 대한 어려운 환경을 이유로 9월 24일에 끝난 회계연도 2분기 스포츠 제품 부문 매출이 3억4700만~3억5200만달러 범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비스타아웃도어는 채널 파트너들이 재고 수준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소비자들이 높은 이자율에 대한 부담을 느끼면서 아웃도어 제품 부문 매출 역시 3억2500만~3억3000만달러 범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비스타아웃도어는 다음달 2일 회계연도 2분기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