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성남시와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 체결
by김윤정 기자
2024.12.10 16:41:28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경기도 성남시와 지난 9일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세종대 엄종화(왼쪽에서 네번째) 총장과 신상진(오른쪽에서 네번째) 성남시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종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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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AI 첨단산업의 상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AI 산업 및 반도체 설계(팹리스) 연구를 위한 행정적 지원 △우수 인력양성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조성 등이다.
세종대는 AI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학과 구조 조정, 우수 교수진 확보, 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왔다. 그결과 2023~2024년 교육부의 첨단학과 육성을 위한 정원 증원 사업에서 서울 소재 사립대 중 가장 많은 208명의 정원 증원을 승인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세종대는 AI로봇학과,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지능정보융합학과, 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학과들을 운영 중이다. .
학교 관계자는 “세종대는 궁극적으로 ‘AI밸리’ 건설을 목표로 한다”며 “기업 협력뿐 아니라 비영리 연구소·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치해 연구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대의 AI밸리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사업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대만의 과학단지, 유럽 루벤시(IMEC)와 같은 글로벌 혁신 허브를 모델로 삼고 있다.
엄종화 세종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시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돼 AI·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세종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AI와 반도체 분야에서의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며,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