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0.12.08 17:25:3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8일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강 변호사와 함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운영·진행하는 출연진이 반발하고 나섰다.
김세의, 김용호 씨는 강 변호사 체포 이후인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가세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김세의 씨는 방송에서 강 변호사 부인이 보내준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 오전 강용석 소장 자택에 경찰관 3명이 들이닥쳤다. (강 소장은) 아침 식사 도중 체포됐다”고 말했다. 사진에는 식탁 위 먹다 남은 식빵 한 조각이 보인다.
그는 “강 변호사 부인이 눈물을 흘리며 연락이 왔다”고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강 변호사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자택에서 체포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현재 서울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 변호사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응해 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한 인물을 이만희 신천지예수고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강 변호사를 고발했다.
김세의 씨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 3월 신천지의 이만희가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사과 기자회견을 하면서 가짜 박근혜 시계를 보여줬다”며 “이후 박 대통령과 신천지를 몰아가는 상황에 우리가 분노해 ‘신천지는 박근혜 쪽보다는 문재인 정부 쪽 사람과 가까운 것 아니냐’는 취지로 여러 가지 소개하는 과정에서, 보도 사진을 전하며 ‘문재인과 악수한 사람이 혹시 이만희가 아니냐’ 이런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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