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6.02.01 16:59:4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위메이드가 지난해 게임 사업이 부진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특히 카카오 주식평가에 따른 대규모 금융손실이 반영되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위메이드(112040) 엔터테인먼트는 1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22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연결기준으로는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2015년도 매출액은 1,2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고, 적자폭은 줄었지만 영업손실 11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1,24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위메이드는 “당기순손실은 ‘카카오’의 주식 평가에 따른 금융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출시된 모바일 게임 ‘열혈전기’의 흥행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성장해 3,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신작 모바일 게임 ‘맞고의 신’을 시작으로 ‘소울 앤 스톤’, ‘히어로 스톤’을 정식 출시해 신규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위메이드는 조직을 효율적인 구조로 개편하고 신작 모바일 게임을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모바일 게임 소울 앤 스톤과 히어로 스톤을 앞세워 신규 라인업을 구축하고, 캔디팡2, 필드 오브 파이어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가 상반기 북미 상용 서비스를 목표하고 있고, ‘로스트사가’와 기존 온라인 게임들의 매출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