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숲 조성 본격화…2022년까지 14곳 추진

by이종일 기자
2020.10.28 16:01:38

인천 미추홀구 등 3곳서 공사 착공
"도시바람길 숲 만들어 미세먼지 줄일 것"

박남춘 인천시장이 28일 미추홀구 수인선 유휴부지에서 열린 ‘도시바람길 숲’ 조성 착공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시삽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미추홀구, 부평구, 서구에서 도시숲 조성 공사가 본격화됐다.

인천시는 28일 미추홀구 수인선 유휴부지, 부평구 삼산동 분수공원 앞 도로, 서구 석남동 석남녹지 등 3곳에서 ‘도시바람길 숲’ 조성 공사 착공식을 열었다.



수인선 유휴부지는 숭의동 숭의역~용현동 인하대역 구간(1.5㎞)에 나무 수천그루를 심어 도시숲으로 만든다. 부평구 분수공원 앞 도로 900m에는 가로수를 추가로 식재하고 서구 석남녹지 6만4000㎡에는 다양한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한다.

시는 석남녹지 등 3곳을 포함해 2022년까지 인천 7개 군·구 14곳(19만9000㎡)에서 도시바람길 숲 조성 공사를 벌인다. 전체 사업비는 국시비 245억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바람길 숲은 도시외곽 산림이나 숲에서 생성된 신선하고 시원한 공기를 도심 주민생활공간으로 공급하는 통로역할을 한다”며 “바람 확산을 통해 도시의 열섬화를 방지하고 미세먼지를 줄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