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수능 영어, 작년 수능 난이도와 비슷”

by신하영 기자
2016.11.17 17:22:00

“EBS 연계율 73%...고난이도 문제 2~3문항”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 난이도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이도 문제는 2~3개 출제됐으며 EBS 강의·교재 연계율은 73.3%였다.

유성호 숭덕여고 영어 교사는 “지난 6월과 9월 실시된 모의평가에서는 어법이나 어휘문제가 어려웠는데 이번 수능에서는 어법·어휘 문제가 EBS 직접 연계돼 오히려 쉽게 생각된다”며 “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 채우기 문제가 EBS 강의·교재와 직접 연계돼 작년에 수능을 본 수험생들보다는 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한 양정고 영어 교사도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없었다”며 “말하기 17개 문항 중 15개가 EBS와 직접 연게돼 출제됐고 읽기 문제는 전년도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고난이도 문제로는 32번, 33번, 34번이 꼽혔다. 듣기 문제 15개, 읽기 문제 18개는 EBS 강의·교재와 직접 연계돼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