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 “글로벌 모빌리티 SW 전문기업으로 도약”

by장영은 기자
2021.01.04 15:28:11

디지털 플랫폼 통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자
"현대차그룹 SW기업 통합법인은 새이름으로 출발"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오일석(사진) 현대오토에버(307950) 대표이사는 최근 현대차 그룹 소프트웨어(SW)기업 3차 합병을 계기로 글로벌 모빌리티 SW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오일석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모빌리티 SW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단계”라며 이같이 전했다.

오 대표는 “그룹 내부 SW 역량 결집을 위해 3사 통합을 진행해 차량 SW 비롯해 융합 서비스 영역까지 확장해 시장의 요구에 적시 대응하는 모빌리티 SW 전문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현대차그룹 SW 계열사인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과의 합병을 의결했다. 3사 합병을 통해 현대차그룹 내 분산된 SW 역량을 통합하고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과 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회사측은 3사가 가진 강점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차량용 SW 핵심기술 확보와 서비스 연결성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현대오토에버는 융합서비스에 해당하는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시티 △EV 플랫폼 △데이터 레이크 등 솔루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사업 확대를 이루고자 작년부터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 투자와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등 미래 지속 성장의 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한편, 올해 새롭 설립될 합병법인은 존속회사인 현대오토에버가 아닌 새로운 사명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오일석대표는 “신규 통합법인은 사업영역과 비전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한다”며 “새로운 회사명은 합병 목적과 취지에 맞춘 새로운 시작을 선포하는 것이며, 기존 법인이 가지고 있던 기업 이미지와 단절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