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지섭 기자
2019.01.14 17:52:50
김선영 대표 “올해는 회사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해”
유전자치료제 개발 글로벌 리더 비전 제시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바이로메드(084990)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유전자치료제 ‘VM202’의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글로벌 비전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는 기업이 초청되는 아시아 바이오 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바이로메드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해”라며 “20여 년간 투자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VM202-DPN’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올해 여름에 발표할 예정이고,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신약 허가를 받기 위한 일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만 약 800만명 이상이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앓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감각장애, 우울증 등을 수반하는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PDPN) 환자의 약 절반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VM202-DPN을 출시하면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26년 4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로메드는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다국적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특히 VM202 관련 글로벌 진출과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일부 제약사에서는 본사의 연구개발(R&D) 분야뿐만 아니라 영업 및 마케팅 부서까지 참여해 VM202 임상 관련 및 시장 가치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 대표는 “VM202의 차기작으로 플라스미드 DNA, CAR-T, AAV 기반 치료제 등 4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에 있고 이 4개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에 곧 돌입할 예정”이라며 유전자치료제 개발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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