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청렴윤리경영 강화…김동철 사장 “국민 신뢰 기업 돼야”

by최훈길 기자
2025.12.05 15:37:06

청렴위원회 열어 종합 점검, 개선 방향 논의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청렴윤리경영을 강화한다.

한전은 5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2025년 제2차 청렴윤리위원회를 개최해 청렴윤리경영 추진 실적과 내부통제 운영 결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한전은 청렴윤리경영 강화와 내부통제체계 고도화를 목적으로 2019년부터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청렴윤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내부 경영진 6명과 외부위원 3명으로 구성된다.

청렴윤리위원회는 윤리준법경영과 내부통제 체계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연간 추진계획을 심의하고 성과와 실적을 점검·평가한 후 향후 발전 방안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5월 기존의 윤리준법위원회를 청렴윤리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외부 전문위원의 의견을 반영해 제도 중심의 윤리경영에서 현장 실행 중심의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기관장 주도로 청렴·반부패 취약 분야 제도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또한 한전은 ‘청렴&고객만족 Moment’(모든 회의 종료 시 청렴·고객만족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는 절차)를 신설해 전 직원 청렴의식 내재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예방을 위해 직급별, 세대별 맞춤형 현장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전은 오는 9일에는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 및 본사 고위직 대상으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만든 한전 특화형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내부통제 운영과 관련해서는 전사 내부통제 IT시스템 구축, 전사 대상 운영평가 최초 시행 등 2025년 내부통제 운영 성과를 위원회에 보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청렴윤리경영 체계 고도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철 사장은 “국민이 신뢰하는 기업이 돼야 안정적 전력공급, 전력망 확충 등 국가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 할 수 있다”며 “청렴과 내부통제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이 제2회 청렴윤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는 한전 김동철 사장 모습. (사진=한국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