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혼조 출발…FOMC 경계·엔비디아 하락

by장예진 기자
2024.03.19 23:11:04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10시 1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6% 상승한 38853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21% 하락한 5138선을, 나스닥지수는 0.59% 내린 16008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일 상승을 뒤로 하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발표를 앞두고 다소 경계하는 모습이다.

이번 회의에서 미 연준(Fed)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은 오히려 올해 금리 인하와 관련해 연준이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엔비디아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 2024’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공개했지만 강력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보통주 200만달러 규모의 보통주 추가 발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신주를 발행하면 기존 주식의 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에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퓨전파마슈티컬(FUSN)은 약 24억달러 규모에 아스트라제네카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주가가 급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