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11개 대학 총학생회와 ‘R&D 예산 삭감’ 대응 토론회

by김현아 기자
2023.11.09 17:53:32

‘공동행동 ’ 등 대학생 단체, 13일 오후 야당과 합동 토론회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KAIST 등 11개 대학 총학생회 참여
5대 요구안 발표 예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연구개발 (R&D) 예산 삭감 사태를 둘러싸고 11 개 대학 총학생회 등 대학생 단체들이 야당과 합동 토론회를 개최한다 .

이들은 정부와 국회를 향해 ‘5 대 요구안 ’ 을 발표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전 유성구갑 ) 은 오는 13 일 오후 6 시 30 분 국회 의원회관 제 2 소회의실에서 ‘R&D 예산 삭감 대응을 위한 대학생공동행동’, ‘ 천문·우주분야 유관학과 과학기술 R&D 예산삭감 대응 공동행동 ’ 과 함께 ‘R&D 예산 삭감 대응을 위한 대학생 국회토론회 ’ 를 개최한다 .

이 토론회는 기획 , 준비부터 진행까지 각 학교 대학생들이 주도했다 . ‘R&D 예산삭감 대응 대학생 공동행동 ’ 에는 고려대 , 서울대 , 연세대 , 이화여대 , 한양대 , DGIST, GIST, KAIST, KENTECH, POSTECH, UNIST 11 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하고 있다 .

대학생들은 이날 ‘공동행동 5 대 요구안’을 발표하고 , “정부 R&D 예산 삭감과 다가올 미래” “과학기술 거버넌스에서의 대학생의 역할 ” 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

1부에서는 홍석현 연세대 총학생회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5 명의 대학생이 , 2 부에서는 오정민 서울대 총학생회 R&D 특별위원장을 비롯한 5 명의 대학생이 토론한다 .



정부는 지난 8 월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R&D 예산을 올해 대비 5조 2000 억원 (16.6%) 삭감했다 .

지난 6 월 대통령의 ‘ 재검토 ’ 지시 이후 당초 작성됐던 증액안이 대폭 삭감안으로 바뀌고 , 각종 사업 예산이 삭감되면서 과학기술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 대학생들도 ‘ 공동행동 ’ 등을 조직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

홍석현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연구와 진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R&D 예산 삭감 문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며 “이번 국회토론회를 통해 대학생의 관점에서 과학기술 정책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승래 의원은 “ 대학생들은 이번 R&D 예산 삭감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국가 과학기술의 미래”라며 “정부 여당은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잘못된 R&D 예산안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