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중국에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철폐" 요청

by전재욱 기자
2023.08.24 20:42:18

“IAEA·한국 정보 공유 메커니즘 개시"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4일 중국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계기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데 대해 철폐를 요청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겠다고 예고한 24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오나하마항에 어선이 정박해 있다.(사진=연합뉴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 경로로 즉시 철폐해 달라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논의할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수산 사업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기금 활용, 도쿄전력 배상 등을 포함해 만전의 체제를 구축해 가겠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한국 정부와 최신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IAEA는 최근 한국과 방류 데이터를 긴밀하게 공유하는 ‘IAEA-한국(ROK) 후쿠시마 정보 메커니즘(IKFIM)’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확보한 각종 데이터는 한국과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