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24.12.11 17:59:18
빽다방 빵연구소, 가맹점 평균 매출 1년새 23% 증가
주력브랜드 빽다방 보다 성과 좋아
`빽다방 빵연구소` 성장 한계 지적도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빽다방 빵연구소가 더본코리아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저가커피 시장의 경쟁 심화로 성장이 둔화된 더본코리아가 베이커리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매출액은 2021년 1765억원에서 2023년 3881억으로 2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동안 더본코리아는 가맹점 사업으로 성장을 유지해왔다. 가맹본부의 브랜드수는 25개에 달한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21년 169억원 △2022년 233억원 △2023년 239억원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미래 성장 여력이 주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 때문에 새로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키우거나 수익성을 높이지 못하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문제는 더본코리아의 주력 브랜드인 빽다방이나 홍콩반점의 경우 브랜드 성장이 어느 정도 정점을 지났고 가맹점이 포화상태일 수 있어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여기에 저가커피 브랜드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원두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수익성이 악화될 여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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