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노쇼 그만”…알바몬, 공고 수 3개월 만에 500% 증가
by김경은 기자
2024.11.28 16:24:41
‘면접 제안’ 기능 이용한 공고 수 6.3만건
알바 노쇼로 어려움 겪은 사업주 수요 반영
“사업주와 알바생 간 신뢰하는 환경 조성”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알바몬의 ‘노쇼 방지’ 서비스가 사업주와 알바생 간 신뢰할 수 있는 근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알바생이 면접 또는 근무를 약속하고 사전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28일 알바몬에 따르면 노쇼 방지 일환으로 출시한 ‘면접 제안’ 기능을 사용한 공고 수는 총 6만 3000여 건으로 집계됐다. 출시 3개월여 만에 500% 증가한 수치로 알바 노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사업주들의 수요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누적 총 면접 제안 건수는 12만건을 넘어섰다. 면접 제안 기능으로 채용 확정이 성사된 건수도 1만건을 돌파했다.
알바몬 면접 제안 기능은 알바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면접 가능 날짜와 일정 조율(변경·취소) 등을 선택 후 지원자에게 면접 제안 알림(카카오 알림톡)을 보낼 수 있다. 지원자도 알림톡을 통해 면접 제안 확인 및 일정 조율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사업주와 빠르고 편리한 소통이 가능하다.
면접 및 출근일이 가까워지면 ‘면접 D-3’, ‘출근 D-1’ 등 지원자에게 실시간 알림톡을 발송해 약속 일정 및 장소를 상기하도록 한다. 면접 제안 지원자의 응답률은 70%에 달하며 평균 2시간 이내에 면접 일정이 확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으로 면접 일정을 조율할 수 있는 점에서 알바 구직자들의 호응도 높다. 전화, 문자 등을 거치지 않아도 알바몬 앱에서 면접 일정을 손쉽게 조율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알바몬은 △실시간 채팅 △참석 독려 알림 △노쇼 신고 등 기능을 통해 노쇼를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 개편을 지속하고 있다.
기수란 알바몬제트사업실 이사는 “사업주들이 알바생을 고용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노쇼 관련 애로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주와 구직자가 서로 신뢰하는 알바 채용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