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보자..'3대 천재'로 불린 산업통

by김상윤 기자
2018.08.30 17:24:49

'산업부 3대 천재' 신임 장관
온화한 리더십으로 조직 관리
산업정책 방점 찍고 '정책 턴'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대성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2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산업부 3대 천재’로 불리는 그는 산업정책에 능통한 산업통이다.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 산업자원부 산업정책팀장,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대변인, 특허청장 등을 역임했다. 백운규 장관이 에너지 전환 정책에 집중했다면 앞으로 성 후보자는 혁신성장 정책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성 후보자는 내정소감문을 통해 “산업과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혁신성장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능력도 출중하지만, 원만한 인품으로 산업부 안팎에서 신망이 두텁다. 사무실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위트가 넘치는 말솜씨를 갖춘 데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통한다. 그간 외부 출신 장관이 오면서 내부 결집력이 약해진 산업부 입장으로서는 조직을 다시 추스를 기회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후보자가 주재하는 회의는 늘 웃음이 끊이지 않은데다 복잡하고 민감한 사안도 쉽게 해결되곤 했다”면서 “산업부가 다시 산업정책 주무부처로서 업무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와대가 성 후보자를 내정한 데는 참여정부 시절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한 경험과 함께 대전 출신이라 지역 안배를 고려한 영향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