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제품 생애 전주기 관리...PTC ‘이노베이션 익스체인지 2025’ 개최

by윤정훈 기자
2025.12.04 14:45:48

4일 PTC ‘인텔리전트 제품 라이프사이클’ 비전 발표
“전체 제품 라이프사이클 통합 관리”
에티버스와 협약...산업 특화 AI 지원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글로벌 산업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 PTC 코리아가 4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PTC 이노베이션 익스체인지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PTC 주요 고객사, 제조업계 관계자, 업계 전문가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제조 솔루션 업계 인사이트와 교류의 장을 이뤘다. 특히, PTC는 ‘인텔리전트 제품 라이프사이클’ 비전과 이에 기반한 AI 로드맵 및 전략을 국내 시장에 발표했다.

(사진=PTC코리아)
기조연설을 맡은 톰 비안키(Tom Bianchi) PTC 수석 부사장은 설계부터 운영까지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전체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향후 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했다.

인텔리전트 제품 라이프사이클의 핵심은 설계, 생산, 운영, 서비스 단계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PTC는 CAD와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를 비롯해 앱 개발 수명 주기(ALM)와 서비스 라이프사이클 관리(SLM)까지 아우르는 솔루션으로 제품 수명 전 과정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설계 최적화와 유지보수 효율화, 서비스 기반 신규 매출 기회 발굴까지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프랑수아 라미(Francois Lamy) PTC 수석 부사장은 PTC 인텔리전트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AI 결합 및 활용 방향을 설명했다. 아울러 킴벌리 킹(Kimberly King) PTC 최고 파트너 책임자가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X 혁신 전략을 소개하고, PTC 코리아 지수민 솔루션 컨설팅 본부장이 한국 시장 AI 전략 및 디지털 전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PTC 코리아는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전문성을 가진 디지털 엔지니어링 플랫폼 기업 에티버스(ETEVER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PTC와 에티버스는 함께 항공우주·방위 산업과 의료기기와 같이 복잡성이 높은 산업군에서 보다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 공략 및 고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도균 PTC코리아 대표가 PTC Innovation Exchange 2025에서 오프닝 인사를 하고있다(사진=PTC코리아)
김도균 PTC 코리아 대표는 “PTC가 새롭게 제시한 ‘인텔리전트 제품 라이프사이클’ 비전과 AI 전략을 한국 시장에 정식으로 소개하는 이번 행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PTC는 시장 내 변화와 복잡성이 커지고 제품 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환경에서 국내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