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크롬비앤피치, 3분기 매출 급증·가이던스 상향에도 개장전 하락

by정지나 기자
2023.11.21 23:20:2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쇼핑몰 소매업체 애버크롬비앤피치(ANF)가 개학 시즌 쇼핑 증가와 애버크롬비, 홀리스터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20% 증가하며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CNBC가 보도했다.

애버크롬비앤피치는 실적 호조에 따라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지만 의류 산업 전반의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는 4.25% 하락한 69.22달러를 기록했다.

애버크롬비앤피치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83달러로 전년 동기 4센트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으며 LSEG 예상치 1.18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8억8000만달러에서 10억600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LSEG 예상치 9억8100만달러를 상회했다.



애버크롬비의 매출이 30% 증가한 5억48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홀리스터의 매출은 11% 증가한 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 모두 동일 매장 매출이 16% 증가했다.

LSEG에 따르면 애버크롬비앤피치는 올해 연간 순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를 기존 10%에서 12~14%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0.8%보다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운임 및 원자재 미용 감소에 따라 기존 8~9%에서 10% 정도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프란 호로비츠 애버크롬비앤피치 CEO는 “중요한 연휴 시즌을 앞두고 2023 회계연도 현재까지의 결과는 수익성 있는 성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준다”며 “따라서 순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에 대한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