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20.12.08 17:10:26
외국인·기관 매도 개인 매수 주고받기
상장초기 성장가치보다 수급 더 중요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 부품 공급사로 주목받은 명신산업(009900)이 기록행진을 멈췄다. 상장 첫날 ‘따상’에 달성하며 상장 둘째 날 ‘따상상’에 도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상한가 기록에는 못 미쳤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명신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20.12%(3400원) 오른 2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이 열리기 직전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장이 열리자마자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장 중 상한가 기록에는 실패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1461만주) 거래량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990만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만 6042억원이다. 이날 최고가는 27.22% 오른 2만1500원이었다.
명신산업은 연일 기록행진을 해왔다. 대부분 공모가는 희망 밴드(4900~5800원) 내에서 결정된다. 명신산업은 이례적으로 최상단을 약 12% 초과한 6500원으로 결정됐다. 2019년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수립한 유가 증권 수요예측 사상 최고 괴리율(9%)을 3%포인트나 웃돌았다. 수요예측 경쟁률 1196대 1, 일반 경쟁률 1372.94대 1 등으로 코스피 시장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오른 뒤 상한가를 가는 ‘따상’에 성공하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상’에 도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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