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염소계열 강세 꾸준…3Q 실적도 견조

by남궁민관 기자
2018.10.25 14:53:00

롯데정밀화학 3분기 실적 현황.(자료=롯데정밀화학)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중국 환경규제에 따른 제품가격 강세 영향을 꾸준히 받으며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3445억원, 영업이익 48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4%, 영업이익은 66.3%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72.6% 증가한 547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은 전방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전반적인 판가 상승 등으로 견조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 영업이익 역시 염소·셀룰로스 제품의 지속적인 수요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 및 국제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 업황을 살펴보면 가성소다는 수요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판가가 상승했고, 셀룰로스 계열의 페인트첨가제 헤셀로스, 의약용 캡슐 원료 애니코트, 반도체 현상액의 원료인 TMAC(테트라메틸암모늄클로라이드)도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국제가격 기저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 22.8% 감소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염소계열 중 ECH는 하절기 에폭시 수요 감소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했고 국제가격 역시 약보합세를 보이며 판가가 다소 하락했다. 가성소다 역시 중국 알루미나 수요 저조에 따라 국제가격이 하락했다.

앞선 관계자는 “올해는 전방산업 수요확대에 따른 국제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4분기에는 고부가 정밀화학 제품인 헤셀로스(페인트 첨가제)와 TMAC(반도체 현상액 원료) 증설을 차질없이 마무리해 추가적인 성장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