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태국관광객 유치 '올인'

by김아라 기자
2017.04.26 16:35:11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동남아권 신흥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태국 치앙마이 관광협의회, 세라돈(도자기 회사)과 ‘관광산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26일 오전(현지시각) 태국 치앙마이에서 놉파돌 자리팍(Noppadol Jariphak) 치앙마이관광협의회 부회장, 타싸니 야자(Tassanee Yaja) 세라돈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과 도자산업 교류 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경기도와 치앙마이간 관광상품 개발과 상호 지역에 도자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 지역 도자 관광 산업의 주요 현안과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발전 가능한 프로모션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경기도
이번 MOU는 중국의 방한금지령으로 인한 도내 관광업 관련 종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해 8월 사드 설치 발표 이후 중국관광의 신규 예약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신규 예약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3월5주(3.27~4.2)의 중국인 방한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5%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같은 기간 중화권(홍콩, 대만 등)은 7.8%, 일본은 27.7%, 동남아는 20.7%로 방한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국의 방한규모는 2015년 메르스 사태로 다소 주춤한 것을 제외하면,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