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모바일, 자사몰 론칭 1년만에 가입자 5만 명 돌파
by이윤정 기자
2025.12.03 14:02:0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GU+ 네트워크 기반 알뜰폰 서비스 시월모바일은 공식 자사 사이트 오픈 1년 만에 가입 고객 5만 명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시월모바일은 2024년 11월 공식 사이트를 개설한 후 2025년 11월 기준 5만 이용자를 유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를 살펴보면, 2025년 9월 기준 국내 알뜰폰 회선 수는 약 1030만 개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 회선의 약 18%에 달한다. 60여 개 알뜰폰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 구조에서 시월모바일의 5만 고객 확보는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거둔 성과다.
시월모바일은 고객 요구를 반영한 요금제 전략을 구사했다. 쿠폰팩요금제, 평생할인요금제 등 특별 상품을 출시했고, 시즌별 테마 이벤트를 통한 경품 행사로 고객 흡인력을 높였다.
가입 채널 확대도 성장의 중요 요소로 꼽힌다. 시월모바일은 자사 플랫폼과 더불어 알닷, 모요, 폰비 등 알뜰폰 전문 사이트에 입점하며 고객 접촉 범위를 넓혔다. 특히,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SNS, 채팅, 영상 시청 위주로 스마트폰을 쓰는 20~30대 소비자들은 통신비 절약을 위해 요금 비교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경향을 보인다.
시월모바일은 해외여행객 지원 서비스도 강화했다. 유심사, 트래블메딕 등과 제휴 협약을 맺고 여행자보험과 해외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편의성을 제고했다.
또한 셀프개통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현재 가입 고객의 60% 이상이 사용 중이다. 셀프개통은 비대면 가입 문화를 선호하는 소비자 흐름에 부합해 높은 사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SNS, 메신징, 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데이터를 많이 소비하는 2030 이용자들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요금 비교 플랫폼을 이용함으로써 더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응대 체계도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 시월모바일은 상담 인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콜백 솔루션을 운영해 고객 응대율 90%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상담 손실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1:1 실시간 상담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시월모바일은 2026년 판매 채널 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데이터 사용량 조회 어플리케이션을 새로 구축하고, 셀프개통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고객 상담 시스템도 보강한다. 또한, 고객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ISMS 인증 도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동현 시월모바일 대표는 “고객 중심 요금제와 서비스를 통해 1년 만에 5만 고객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2026년에는 판매 경로를 확대하고 정보보호 시스템을 강화해 고객이 지속적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