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방성훈 기자
2025.04.23 17:21:39
中외교부 "싸움 원치 않지만 두렵지도 않아"
"싸우면 끝까지 맞설 것…협상도 열려 있어"
"美 일방적 관세전쟁 시작…한입으로 두말 N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우리는 싸움을 원하지 않지만 두렵지도 않다. 싸운다면 끝까지 맞설 것이지만 협상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미국이 일방적으로 시작한 관세전쟁에 대해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궈 대변인은 “미국이 정말로 대화를 원한다면 위협과 압박을 중단하고, 평등·존중·호혜의 원칙에 따라 중국과 대화해야 한다”며 “한쪽에서 협정을 얘기하면서 다른 한쪽에서 극단적인 압박을 가하는 것은 효과 없는 방식이며 통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다. 보호주의는 해답이 될 수 없으며,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은 결국 자신을 고립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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